중공 어제와 오늘

 

 








































 

 

- 책을 내면서 (서문)

한반도는 중국과 역사 지리 문화적으로 유구한 세월동안 중국 대륙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왔습니다. 우리민족은 역사적으로 중국과 우호관계와 적대관계를 교호적으로 가져왔습니다.

 특히 2차대전후에는 중국대륙이 공산화되고 미소와 동서양진영을 축으로 한국과 적대관계가 형성되면서 중국은 우리와 소원해졌고 중공군은 6·25전쟁때 인민군을 도와 한국군과 싸우기도 했습니다. 휴전후에도 한국과 중국은 상호 적성국가 입장에서 접촉과 교류가 단절 되었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이 동서데탕트의 국제적 분위기와 조류를 타고 1972년 2월 상해공동성명을 채택, 오랜 적대관계를 청산, 우호관계를 맺고 우방 일본이 같은해 중국과 국교를 정상화 함으로써 한중관계사는 서서히 새로운 전환의 싹이 움트기 시작했읍니다. 72년 나온 남북7·4공동성명과 73년 6월의 「평화통일 외교정책에 관한 박정희 대통령의 특별성명」(6·23선언)이 나오자 한중관계는 새로운 외교적 분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1983년 중국대륙에서 공중 납북된 중국민항기 한 대가 춘천 북방 비행장에 불시착 한 우연한 사건이 터졌습니다. 이 문제해결을 위한 한중 외교교섭이 1949년 중국대륙의 공산화후 34년만의 첫 韓中 접촉이었읍니다. 이때 한국의 발전상을 둘러보고 간 중국 승객들과 관리들의 입소문을 타고 한국이 60년대 후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했다는 사실이 중국대륙에 널리 전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이 중국의 대한인식을 환골탈태 변화시켰고 이것을 계기로 86년 서울 아시안 게임과 88서울 올림픽에 500여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 한중관계는 급속하게 발전했읍니다.

 이런 한중관계가 쌓여 1992년 8월 한국과 중국이 국교수립을 했고 2002년은 어언 한중수교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10년동안 한중 양국의 인적 물적교류는 엄청나게 증가했습니다. 연간 50여만의 사람이 왕래하고 300억달러 가까운 교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런점에서 「중공 어제와 오늘」이 출간되던 때와 오늘(2002년 8월)의 한중관계는 상전백해로 달라졌습니다. 이제 중국대륙은 한반도와의 관계에서 불가분의 긴밀한 관계로 다시 복원되었습니다. 중국도 1978년 등샤오핑 개혁개방정책 후 24년동안 천지개벽할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중국에서 의식주는 일단 해결되었고 부분적으로는 풍요를 구가하는 계층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중관계는 21세기를 향해 상호협력 공동발전하고 동북아시아 지역 평화와 세계평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야 할 공동운명체 입니다. 그런점에서 한중관계의 과거 현재 미래를 통시적으로 조망해볼 필요가 있고 이 책은 보다 나은 한중관계 미래 발전을 위해 과거사를 온고이지신(온고이지신) 한다는 의미가 깊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은 이책을 통해 중국의 역사와 정치, 경제, 미국, 일본등과의 외교관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마지 않습니다.

                                                      

                                               2002년 8월 1일

                                                                책임편집   여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