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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영무 (2008-07-17 09:44:54, Hit : 9573, Vote : 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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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론>촛불시위와 파업이 나라 망쳐
                                 '촛불들'은 생계 막막해진 영세상인들 외면하긴가
  
                       지용우 뉴스앤피플 논설주간. 시사문제연구소 고문  



   연못가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이 심심풀이로 물에 돌을 던지기 시작한다. 그 돌에 개구리들이 맞아서 차례로 죽거나 치명상을 입는다. 참다못한 어미 개구리가 물 밖으로 머리를 내 밀고 소리친다. “얘들아 너희들은 재미로 돌을 던지는지 몰라도 우리(개구리)에겐 생사가 달린 문제다” 이솝우화에 나오는 우화다.

오늘의 살벌한 촛불정국과 어딘가 닮았다는 점에서 입맛이 씁쓸해진다. 요즘 한 달 넘게 끈덕지게 계속되고 있는 촛불 폭력시위와 이를 제지하는 경찰병력의 맞대응으로 음식점장사가 안 된다고 영세 상인들이 참다  못해 거리로 뛰쳐나왔다. 이들이 손에 손에 든 피켓에는 “도와주세요.  거리시위로 음식점의 생계가 막막합니다” 또는 “음식점 매출급감, 개점휴업상태”라 씌어있었다.

미국인 3억명이 먹고 재미동포 250만이 먹어도 광우병이 걸린 사람 한사람도 없는데 촛불시위대만 병적으로 극성이다. 이들은 하늘 무너질까 거리는 어떻게 걸어다니는가. 그런데도 날만 새면 촛불시위대와 경찰에 전면전을 벌이는 나라가 한국이라 는 나라다. 이통에 가뜩이나 어려운 나라경제가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 무역  적자는 계속 누적되어 가고, 물가 또한 천정부지로 치솟아 신음하는 서민생활이 갈수록 각박해지는 이 참담한 현실을 대체 누가 책임질 것인가.

책임지기는 고사하고 성난 국민을 다독거리고 올바로 계도해야 할 방송매체가 도리어 특집프로를 통해 무식한 소리로 광우병공포를 과장왜곡,부풀려   보도함으로써 시위사태를 극도로 악화시켜 놓고도 발뺌하기에만 급급하다. 주저앉아 일어나지 못하는 ‘다우너 소’를 모두 광우병 소처럼 보도함으로써 전문지식이 없는 초등학생들과 일반국민들을 자극해 촛불집회장으로 끌어모으는 몹쓸짓을 했으니 도대채 이 무슨 망발이란 말인가.

   다우너 소 백 마리 안에 광우병소는 한두 마리가 있을까 말까한 비율이 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소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영양실조에 걸리거나  관절염을 앓거나 치매 증후가 있으면 일어나지 못하고 중심도 잡지못해    다우너 소가 된다고 한다. 하지만 광우병과는 거리가 먼 것이고 그  고기   를 먹어도 아무 탈이 없다. 따라서 다우너소=광우병소 등식으로 잘못 인식하는 것은 무식의 소치일 뿐이다. 전국적인 전파력이 엄청난 방송이 이런 무식을 조장하고 선동하고 있으니 참으로 딱한 일이다. 또 미국에서 들어오는 소면 모두 광우병소로 곡해하는 생각도 위험한 발상이다.

미국정부가 한국 국민과 무슨 억하심정이 있다고 광우병에 걸린 소만 골라서 한국에 수출하겠는가. 미국인들도 똑같은 종류의 쇠고기를 먹는 데,  그리고 한국인들의 유전자만 유별나게 광우병에 취약하다면 어째서 미국에 건너가 살고 있는 한국인 이민자들은 지금까지 무사한 것일까.

요즘 떠돌고 있는 광우병괴담과 연관 지어서 냉철하게 생각해 볼 일이다. 한국인들의 교육수준은 선진국 못지않게 높은데도 위급할 때 나라의 중심을 잡아주는 애국애족적인 지도급 인사들아 드문 것이 문제다.   오히려  식자우환(識字憂患)이라고 지식층들이 4분5열로 패가 갈려서  반목하고 대립을 일삼아 나라안이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평지풍파나 다름없다.

촛불시위대에 의해 경찰차가 불타고 쇠파이프에 난타에 당하는 등 공권력이  무력화 되다시피 해서 폭력시위에 대한 국민여론이 나빠져 가고 있다. 꺼저가는 촛불시위에 대대적인 응원군 역할을 하고  나선것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다. 이야 말로 참으로 눈치코치 없는 한가한 철없는 작태가 아닐 수 없다. 촛불은 어둠을 밝히는데 써야 함에도 자기집을 태우는데 쓰고 있으니 통탄할 일이다. 이같은 종교단체의 가세야 말로 촛불시위대에게는 천군만마의 응원군이 될지 몰라도 결국 피땀흘려 이룩한 나라를 송두리채 결단내 망치는 길이다.

정치와 초연해야 할 종교계가 나라를 태워먹는 불을 끄는 데 앞장서기는 커녕 오히려 기름을 붓고 부채질을 하는 꼴이 되었으니 도저히 좋게 해석하기가  어렵다.  특히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그간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면 70-80년대 민주화에 긍정적인 활동도 했다. 하지만 이 사제단은 국가보안법폐지에 앞장선 것을 비롯해 인혁당사건의 실체폭로, 87년 7월 문규현신부의 밀입북후 이적언동, 사학법 찬성등 친북반미활동을 일삼은 천주교내의 운동권 같은 존재다.

이들의 행적을 살펴보면 60년대 남미에서 시작된 해방신학을 연상케 한다.  해방신학은 가난한 자와 억압받는 자를 위한다는 명분아래 부자나 지도층에게 '수탈당한' 자본과 권리를 되찾는다면서 폭력의 정당성을 합리화했었다. 그 결과는 비참한 것이 었다. 결국 남미는 빈곤에서 헤어나지를 못했던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내에서 돌아가는 사태의 악순환을 보면 나라의 장래가 암담하다는 불길한 전조 같은 것을 느끼게 된다. 부존자원이 전무한 상태로 모든 원자재를 들여다 가공해서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에서 이 무슨 망국적 현상들인가. 국제석유가격이 매일 천정부지로 치솟는 이 가공할 난국에 전 국민이 똘똘뭉쳐 땀흘려 일해도 어려운 판에 허구한 날 반정부촛불시위다 민노총 노조파업이다 해서 온나라가 무정부 상태로 빠져들고 있으니 외국자본이 빠져나가면 나갔지 누가 이처럼 불안한 한국에다 맘 놓고 투자를 하겠는가.

우리나라가 다시 50~60년대의 암울한 기근상태로 돌아가야만 촛불시위대들이 비로소 정신을 차릴 것인가. 결국 이런 난국에 특히 죽어나는 것은 실업자들과 돈 없는 서민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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